파주시가 문산에서 서울까지 약 35분 정도 소요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착공 5년만에 개통됐다고 7일 밝혔다.
총 연장 35.2㎞인 고속도로의 주요시설로는 IC 8개소(파주 4개소), JTC 3개소, 영업소 9개소(파주 3개소), 휴게소 1개소(상·하행) 등이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한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2조1천190억원 가운데 건설보조금 1천576억원은 국비로 보조됐고, 나머지 8천767억원은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서부내륙 주요거점 연결 및 통일시대를 대비한 노선으로, 전북 익산부터 문산을 연결하는 최북측 구간이다.
인천공항, 강변북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경기 서북부지역의 세로축 고속도로망이며, 국도1호선 우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서울~광명 구간, 평택~부여 구간의 준공과 문산에서 익산까지 17번 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되면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서부를 관통하는 한 축으로써 낙후된 서북부 교통여건 개선 및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연계사업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사업은 남북협력을 상징하는 핵심사업의 일환이며 현재 설계 및 시공 일괄 발주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도라산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파주시는 통일시대 관문역할 수행이라는 상징성과 차별성이 부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파주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운정신도시에서 고속도로 북고양(설문)IC까지 연결되는 ‘신도시~설문간 연결도로’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1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운영기간 30년, 사업시행자는 (주)서울문산고속도로다. 전 구간 통행료는 2천900원으로, 도로공사 대비 1.1배 수준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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