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ㆍ어르신 자립생활 기여
개관 1주년을 맞은 오산시 보조기구수리센터(오산센터)가 장애인과 어르신 등의 자립생활을 돕는 필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센터는 전동 및 수동 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사용하는 이동보조기구를 수리해주는 기구다.
앞서, 지난 2009년 1월 오산시 장애인보장기구 수리센터로 개원한 뒤 지난해 11월 오산시와 위?수탁계약을 통해 오산시 지체장애인협회가 운영하면서 명칭도 오산시 보조기구수리센터로 바꿨다.
위탁 운영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한 오산센터는 현재 센터장과 전문 수리기사 2명이 상주하며 장애인과 어르신, 국가유공자 등의 휠체어와 스쿠터의 점검 및 수리, 대여, 보장구 상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오산센터는 지난해 11월 11명에 36건을 시작으로 올해(지난달말 기준)는 230명에 689건의 보장구를 수리ㆍ점검ㆍ관리해줬다. 수리 내용을 세분하면 부품 교체가 229건, 무상 수리점검 361건, 출장점검 73건, 상담 17건 등이다.
박철민 선임기사는 “배터리, 기어박스, 바퀴 등을 비롯해 주요 부품 교체는 유상으로 해주고 타이어 점검 및 공기압 보충, 핸들 유격 조정 등은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산센터는 수리내역을 월별과 분기별로 나눠 집계하는데 수리일, 이름, 성별, 기기종류, 수리비, 수리내역 등으로 세분화해 데이터화하고 있다. 센터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기기종류별 주요 고장 부위, 부품 및 소모품의 내구연한 등을 파악해 보다 효과적 수리와 관리를 하기 위해서다.
김미정 센터장은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자립생활을 돕고 그들의 이동권 보장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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