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이상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연대 통해 야당 목소리 내겠다"

성남시의회 이상호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남시의회 이상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야당의 힘을 강조했다.

이 대표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의회 전체 35석 중 국민의힘이 13석으로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민생당 등과 연대, 시정을 감시하면 야당의 목소리는 견고해진다”며 “소수 야당이라고 꼭 감시 기능의 소홀해지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대표의원 성과로는 원구성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시의회는 원구성 때마다 갈등을 반복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았다”며 “제8대 후반기 의회에선 반목 없이 원구성을 했으며 국민의힘에선 의회운영위원장, 문화복지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시민 안전은 물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이야말로 시의회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며 “지금은 여야 정쟁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의회 파행을 겪게 했던 옛 판교구청사 부지 매각 문제의 견해도 밝혔다.

이 대표의원은 “세 차례 공모 끝에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이 땅과 관련,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국민의힘이 예견했던 대로 특정 기업의 특혜 의혹이 현실화된다는 것”이라며 “투명한 매각 과정을 위해 가칭 ‘판교 구청사 공정 매각 규명 위원회’ 등을 설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끝으로 “소수당을 핑계로 시정을 소홀하게 감시하는 등 변명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보여주겠다”며 “부당한 것은 부당하다고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촘촘히 대변하는 ‘성남시민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문민석ㆍ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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