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북부경찰서 개서 한달여 앞으로… 주민들 기대감‘Up’

개서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남양주북부경찰서. 심재학기자

남양주북부경찰서(이하 북부서) 개서를 한달여 앞두고 남양주 북부권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남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북부서는 총사업비 234억원이 투입돼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134의23 일원에 연면적 9천85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북부서는 인구 증가로 늘어난 남양주 북부권 치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이 결정돼 지난해 6월 착공했다. 현재 본관동ㆍ민원동 등 주요 건물은 다 들어섰고 내ㆍ외부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개서는 다음달 23일로 예정돼 있다.

그간 가칭 ‘남양주북부경찰서’로 불렀으나 개서를 앞두고 정식 명칭으로 확정됐다. 다산동에 있는 기존 남양주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남양주남부경찰서로 이름이 변경됐다.

현재 북부서 개서준비단이 꾸려져 차질없는 개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북부서에는 9개 과에 새로 들어오는 경찰관 및 일반직 인원 101명, 기존 남양주경찰서에서 업무가 이관된 인원 108명, 북부서 관할로 편입된 남양주 북부지역 지구대·파출소 인원 180명 등이 배치될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지역은 진접읍·진건읍·오남읍·별내면·별내동·퇴계원읍 등 6개 읍·면·동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남양주북부경찰서가 문을 열면 인구급증으로 늘어난 남양주 치안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치안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양주 북부권 주민들도 북부서 개서를 반기고 있다. 주민들은 북부서의 개서로 경찰서 민원편의 확대는 물론 관내 치안서비스 향상,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변 조경시설과 산책로 등의 공유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경찰서가 되길 희망했다.

진전읍 주민 위모씨(49)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인 남양주에 경찰서가 새로 생겨 더욱 치안이 완벽해지는 도시가 될 것 같다”면서 “북부서 개서를 환영하며 진접2지구ㆍ왕숙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남양주 북부권에 그간 부족했던 소방서, 세무서 등 공공기관이 더 유치돼 지역간 균형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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