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안전하게"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가로등 점등

한탄강 하늘다리 주상절리길에 가로등이 설치됐다.

포천시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안심가로등’ 42본이 설치ㆍ점등됐다고 15일 밝혔다.

한수원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밀알복지재단 등이 주관한 안심가로등사업은 범죄 및 안전 취약지역에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가로등을 설치해 주는 프로젝트다. 7년째 이어오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 7월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에서 선정돼 이번에 가로등이 설치됐다.

안심가로등이 설치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지난 7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이후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조명시설 부재로 이용에 불편이 컸다. 이런 가운데 이번 안심가로등 설치로 야간에도 주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고 범죄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적극적으로 신규 양수발전소를 유치해준 포천시에 안심가로등이 설치돼 기쁘다”며 “포천 양수발전소를 적기에 건설, 포천 시민과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은 “안심가로등 설치로 야간에도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안전한 길이 조성됐다. 지역사회의 적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도움을 주신 한수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포천시의 미래 성장 동력인 양수발전소 건립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포천시 이동면 일원에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포천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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