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긴급생계지원 신청 20일까지 연장

오산시는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사업 신청기한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한시(1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애초 신청기간은 지난 6일까지였으나 신청기간이 짧아 신청하지 못한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20일까지로 연장했다.

연장기간에는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오산시청 1층 로비 5번 상담 창구에서 세대주를 비롯해 가구원, 대리인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생계가 곤란한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재산 3억천만원 이하인 저소득 위기 가구 등으로 코로나19로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인한 소득 감소 여부만 확인되면 신청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생계급여)이나 긴급복지 같은 기존 복지제도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정부 지원제도로 지원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지급액은 지난 9월9일 기준 주민등록 전산정보에 등록된 가구원을 대상으로 1인 가구 40만원에서 4인 가구 100만원까지이다. 지급 시 소득?매출 감소율이 25% 이상이면 우선 지급하고, 25% 이하 가구는 예산 범위에서 소득수준 등을 고려한 후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결정해 지급한다.

다만, 애초 제외됐던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수령자는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이 완화됐다.

시는 신청 가구에 대해 적합 여부 검토 및 심의과정 등을 거쳐 이달말 1차 지원금을 지급하고, 오는 20일까지 신청한 가구는 다음달 10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는 경기도 31개 시ㆍ군 중 사업신청률 1위를 달성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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