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니하오박스 딜리버리’로 정책 배달

부천시는 부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이달말까지 찾아가는 정책배달 서비스인 ‘니하오박스 딜리버리사업’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주민들의 안부를 묻는다는 의미의 ‘니하오박스’는 지역 내 급증하는 중국계 이주민과 이주배경 청소년 등의 성공적인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 기준 부천시 등록 외국인은 4만3천195명이며,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계 이주배경 청소년은 708명으로 증가 폭이 가파르다.

특히 이주배경 청소년은 이민자로서의 고통과 차별과 청소년기 발달과업을 경험하는 심리적 취약계층으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

부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에 따라 초기 정착과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문제유형별 정책과 지역자원 정보를 담은 지침서와 심리방역 물품(스트레스해소볼, 마스크, 쓰레기종량제봉투, 중국과자 6종, 라면)을 담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지역 내 다문화특별학교와 이주배경 청소년 유관 기관 신청을 통해 선정된 청소년 200여명이다. 향후 베트남과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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