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안산강원도민회ㆍ하이원리조트 옛 광산근로자 귀향 프로젝트

안산 거주 강원도민들이 고향인 강원 폐광지역을 방문, 2박3일간의 뜻깊은 일정을 마친 뒤 강원랜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제공

재안산강원도민회와 하이원리조트가 안산지역 옛 광산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광부들의 귀향 프로젝트’가 애향심 고취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근대화를 위한 그들의 희생과 가치 등을 보답해주고 폐광지역의 오늘을 보여주며 미래를 함께 조망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재안산강원도민회와 하이원리조트, 강원도민일보 등은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안산 거주 옛 광산근로자와 가족 40여명을 태백과 정선 등 강원도내 폐광지역으로 초청,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위로했다.

이들은 폐광지역인 태백에 있는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을 비롯해 석탄박물관, 정선 아리랑센터, 아리랑시장, 삼탄아트마인, 화암동굴 등 폐광지역 방문은 물론 하이원리조트 광부상 앞에서 강원 발전과 사랑을 약속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2019년에 이어 다섯번째로 하이원리조트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정책의 하나로 광산 근로자들의 일터였던 정선ㆍ태백ㆍ영월ㆍ삼척 등 폐광지역을 떠나 전국적으로 흩어져 외지에 거주하는 옛 광산 근로자와 가족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김농환 재안산강원도민회장은 “20년만에 폐광지역을 찾은 광부들이 과거의 희생에 대한 삶의 기억을 상기하면서 고향발전을 보고 자긍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많은 가족이 고향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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