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미사일 폭발사고 규탄 성명서 등 대정부 건의안 4건 채택

정동균 군수 시정연설, 현궁미사일 폭발사고 규탄 성명서 등 대정부 건의안 4건 채택

왼쪽부터) 윤순옥 의원, 이혜원 의원

양평군의회는 1일 오전 10시 군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7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조례개정 및 2021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동균 양평군수의 시정연설이 있었고, 동물보호법 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 등 4건의 건의안 및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시정연설에 나선 정동균 군수는 “민선 7기 후반기 군정 방향은 자연, 사람, 도시와 함께하는 그린뉴딜 양평으로 설정했다”며 “정부의 뉴딜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그린뉴딜의 최적지인 양평의 녹색산업 확대와 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양평형 100대 그린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순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물보호법 및 동법 시행령 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은 1천만 반려동물 시대에 매년 유기동물 발생이 늘어나고 동물 학대 건수도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 비용과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동물보호법의 동물 등록 관련 내용을 개정해 동물등록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문-홍천 간 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건의안’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큰 면적을 가진 양평군이 중첩규제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전제하며 2021년 4월에 발표 예정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용문-홍천 간 34km의 철도를 신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박현일 의원, 정동균 양평군수, 황선호 의원

박현일 의원은 ‘한강수계법 시행령 일부개정 안 결사반대 및 규탄 대정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지난 11월 9일 환경부가 입법 예고한 개정안 내용 중 특별지원비 한도를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는 것은 양평군 등 8개 한강수계 시군에 지원하는 일반지원금의 축소가 불가피하므로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의회는 황선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평군 옥천면 용천2리 민가 현궁 미사일 추락 폭발사건 규탄 성명서 채택의 건’을 통과시켰다.

황 의원은 “양평군민은 국가안보를 위해 소음, 진동, 중금속오염, 가축 폐사 등 피해를 감내해 왔지만, 전투력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훈련 외에도 그동안 부인해왔던 방산장비 수출을 위한 시범훈련까지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사격장의 즉각 폐쇄 및 이전을 촉구하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군의회는 2일부터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례심사와 예산안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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