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가 제324회 정례회 예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시가 제출한 9천7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
양주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9천193억원에 비해 1.27%(117억원) 줄어든 규모로 편성됐다.
내년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7천946억원, 특별회계는 1천13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별회계는 수도사업 공기업 운영 효율화로 사업비를 절감하고 하수도 공기업 주요 국고보조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국비가 큰 폭으로 줄어 올해 대비 470억원(29.41%) 감소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보면 사회복지분야 3천26억원(38.08%), 국토ㆍ지역개발분야 760억원(9.57%), 교통ㆍ물류분야 734억원(9.24%) 순으로 3개 분야에 중점 편성됐다.
시는 내년에는 여성, 청년, 아동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방성~산북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철7호선 건설사업, GTX-C 노선 등 광역교통분야에 집중 투자해 도약하는 양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희창 예산특별위원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양주시는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내년에도 올해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특위는 심의 첫 날인 2일 홍보정책담당관, 감사담당관, 기획행정실, 읍면동 예산 심사를 마친 가운데 3일 교통안전국, 도시주택국, 4일 일자리환경국, 도시성장전략국, 8일 복지문화국, 보건소, 9일 농업기술센터, 평생교육진흥원, 11일 도시환경사업소 순으로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오는 11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하고 계수조정을 거친 뒤 17일에는 올해 제4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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