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정용 소화기로 주택화재 초동진화 성공

가정용 소화기가 화재를 초동 진화해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4시27분께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 A씨의 주택 2층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씨는 불이 나자 가정용 소화기로 초기 진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았다.

A씨는 “자고 있는데 2층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수도가 얼어 터진 것 같아 올라가 보니 보일러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불꽃이 보여 소화기로 초기 진화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주택 2층 보일러실에서 불꽃이 보이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즉각 진화에 나섰으며 10여 분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할 수 있었다.

주택 2층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화재여서 만약 가정용 소화기로 초동 진화하지 못하고 지연됐으면 더 큰 재산피해는 물론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박미상 양주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내는 만큼 평상시 소화기 위치를 잘 파악하고 사용법을 숙지, 화재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소방서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에 대해 홍보하고 있으며 취약가구에 대한 기초 소방시설 보급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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