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음성안내 ‘스마트 횡단보도’ 7곳에 설치

시흥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주요 횡단보도 7곳에 음성으로 보행신호를 안내하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가 설치된 곳은 어린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신천초등학교와 대야어린이도서관 앞, 소래초등학교 인근 등이다.

이곳에는 38대의 음성안내 보조장치가 설치돼 보행자가 대기선을 넘어서면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 보행신호가 들어오면 “보행신호입니다.좌우를 살펴 건너주세요”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보행자의 대기선 이탈 여부 등은 신호등 기둥에 설치된 카메라가 포착한다.

시는 스마트 횡단보도가 어린이는 물론 스마트폰을 보느라 보행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효과를 분석한 뒤 어린이보호구역 위주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흥=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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