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만호지구와 김포 학운6 일반산단 개발이 본격화된다.
평택시는 지난해 5월 경기도에 재신청한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신청이 지난달 27일 열린 경기도 도시계획위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포승읍 만호리 268의9 일원 31만9천159㎡에 사업비 653억원을 들여 주거용지 5만2천202㎡(16.4%), 상업용지 4만9천193㎡(15.4%), 지원시설용지 4만3천738㎡(13.7%) 등을 조성하는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했다.
환지방식으로 개발되는 만호지구는 경기도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연말까지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경기도)와 함께 내년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23년 착공, 오는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도시계획위는 앞서 지난 2017년 9월 평택시의 만호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신청에 대해 지난 2018년 4월 열린 심의에서 항만과 공장이 밀집됐고 대기문제가 심각, 주거공간 등으로 부적합하다는 등의 이유로 부결했었다.
정승원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 학운6 일반산단도 경기도가 산단계획 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기도는 입주 예정 기업들의 경영여건 및 사업환경 개선을 위해 14일자로 김포 학운6 일반산단에 대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단은 지난 2017년 6월 산업단지계획을 최초로 승인받아 현재 공정률 75%로 준공을 1년 앞두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현산업개발은 산업단지 활성화 및 건실한 기업 유치를 위해 유치업종과 토지이용계획 등을 일부 조정, 지난 6월 경기도에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도는 지난 9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자로 변경안을 승인 고시(경기도 고시 제2020-5239호)했다.
변경된 승인계획을 보면 ㈜현산업개발은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598 일원 56만5천177㎡에 총사업비 2천609억원을 투입, 내년 12월까지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입주 예정 기업들의 조기입주 편의를 위한 사업구역의 공구분할, 산업용지 활용성 제고를 위한 분양 필지 정형화 등 입주 예정 기업들의 건의사항이 변경계획에 대폭 반영됐다.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 13개 업종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산업단지 가동 시 약 2천678명의 고용창출 효과, 4천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은실 경기도 산업정책과장은 “계획대로 산단이 조성돼 ‘김포 골드밸리’ 산업집적화는 물론, 김포 등 경기서북부 지역경제 발전괴 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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