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원이 확보됐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2018년과 지난해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한 ‘우수’ 성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대비 재난안전분야 예산을 약 19.6%(348억원) 증액해 자연재해 취약지역 정비, 감염병 신속대응반 운영, 재난 취약가구 안전예방 사업 등으로 실효성 있는 재난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됐다.
특히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봉사단체 등 민간단체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안전관리자문단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야간도보순찰대를 운영하는 등 민ㆍ관 합동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안전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재난취약가구 대상 컨설팅과 365상황팀 등으로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게 화성시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안전한 화성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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