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시는 우선 동탄신도시의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 등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는 것에 대비해 ▲현장상황실 운영 ▲주민소통창구 개설 ▲지역 보안 강화 등 지원활동을 펼친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동탄출장소 소회의실에 생활치료센터 관련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역동향 관리 및 주민민원 대응에 나선다. 주민들이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메신저를 활용해 지역 입주자대표위원회 회장, 학부모운영위원 등이 참가하는 소통창구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생활치료센터 인근 아파트에 개별 손소독제를 지급하고, 1일 1회 상가 및 통학로 주변 소독 등 방역지원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내년 1월3일까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성종합경기타운 P4 주차장, 병점역 공영주차장, 동탄보건지소 주차장 등 3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유무와 역학상관관계 등과 관련 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선 검체 채취의 편의성이 있는 타액검체 PCR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되, 상황에 따라 검사키트에 검체를 혼합한 용액을 떨어뜨려 현장에서 30분 후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항원검사와 콧속 깊숙이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PCR을 병행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선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은 가까운 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며 “다소 불안하고 불편하더라도 시와 방역당국을 믿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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