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중앙문화공원 1천517세대 단독·공동주택, 공원으로 탈바꿈

일몰제 위기에 몰렸던 동두천 중앙문화공원(24만7천178㎡)이 1천517세대 규모의 단독·공동주택과 공원 등으로 탈바꿈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일몰제 위기에 몰린 도시공원이었던 생연동 일대 중앙공원 부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15일 1천517세대 규모의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와 LH 등은 중앙문화공원 전체면적 24만7천178㎡ 중 31.8%인 7만8천995㎡에 1천517세대 규모의 단독·공동주택을 건설한다. 나머지 66.3%인 16만3천909㎡은 공원 등 기타 기반시설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문화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고시 열람은 국토교통부 관보와 동두천시 공원녹지과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문제를 해결키 위해 지역 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4곳 중 생연 및 상패근린공원 등 2곳은 자체 집행을 추진 중이다.

중앙문화공원과 송내문화공원 등 2곳에 대해선 LH와의 연계사업으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추진해 왔다.

이 결과 중앙문화공원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중앙문화공원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가 애초 공원부지로 계획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장기간 사업 추진을 못해왔다. 특히 일몰제에 따라 지난 7월1일자로 효력 상실 위기에 처했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공원조성 예산이 없어 오랫 동안 방치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LH와의 공동 추진으로 주택난 해결은 물론 공원조성 및 토지 보상 등의 업무를 한번에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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