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시의원들이 북부권 5개 읍ㆍ면의 균형발전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지난 18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0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에 나선 한종우 의원은 “북부 5개 읍ㆍ면의 부족한 교통·교육·문화·안전시설로 주민들의 행복을 누릴 권리가 실종되고 있으며 그 부족함은 아직 채워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김포시 공장 중 91.6%가 5개 읍ㆍ면에 집중한 반면, 공원은 90%가 중남부권에 있고 이러한 공원관리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더구나 협소한 마을도로는 통행불편을 넘어 소방차 진입불가 등으로 화재같은 재해위험 노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자체 차원의 해결은 한계가 있을 수 있으나 최소한 신규 건축허가시 소방차 진입가능 여부확인과 필요하다면 기반시설을 갖추도록 조례 개정 등 제도적 장치 정비하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분발언에 나선 배강민 의원은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한 걸음 더’를 강조하며 “김포시 승격 후 20년, 큰 발전이 있었지만 북부권의 사회기반시설은 여전히 열악하고 문화, 복지, 의료, 교육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광사업을 접목한 평화 정책을 포함해 많은 분야에서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큰 그림이 그려지고는 있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마냥 기다릴 수 없는 현실”이라고 현실과 계획의 괴리를 강조했다.
이에 그는 “우선, 대곶 스마트도시 조성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무분별한 건축행위와 농지성토로 우량농지와 도로 훼손, 소음 및 비산먼지로 지역주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문제점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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