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팽성읍 안정리 캠프 험프리스 인근에 추진 중인 관광특구(팽성 관광특구) 지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일대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팽성(안정리) 관광특구 추진위(추진위)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평택시도 팽성 관광특구 지정 사전 타당성검토 용역 결과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에 따라 내년 경기도에 특구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내에선 지난 1997년 1월 동두천시 중앙동·보산동·소요동 일원과 같은해 5월30일 평택시 서정동·신장1~2동·지산동·송북동 일원이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의 5배 면적인 1천467만㎡ 규모로 해외 미군기지 가운데 단일 기지로는 최대 규모다.
이런 가운데, 팽성읍 안정리 민간단체들로 꾸려진 추진위는 지난 21일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평택지부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팽성상인연합회, 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평택지부, 평택지도자연합회, 이장단협의회, 팽성여성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출범식은 ‘평택 팽성 안정리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박경찬 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평택지부장을 추진위원장, 총괄본부장은 이다경 회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박경찬 위원장은 “향후 협동조합으로 발전시켜 안정리 일대 상권(관광)을 활성화하고 세계적인 글로벌 관광브랜드 정립을 위한 구상과 실천방안 등을 찾아 제2의 이태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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