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내년 1월 부과분(올 12월 사용분)부터 업종별 하수도 사용료를 올해보다 평균 18.7%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당 하수도 사용료는 가정용의 경우 1∼20㎥ 사용 시 현재 210원에서 250원으로 40원(19.0%), 21∼40㎥ 사용 시 320원에서 390원으로 70원(21.9%) 인상된다.
일반용(1∼50㎥ 사용 기준)은 390원에서 470원으로 80원(20.5%), 산업용은 사용량과 관계없이 1㎥당 450원에서 530원으로 80원(17.8%) 오른다.
이번 인상으로 일반 가정에서 한달에 24㎡의 물을 사용할 경우 하수도 사용료는 현재 5천480원에서 6천560원으로 1천80원(19.7%) 오르게 된다.
시는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 동안 매년 비슷한 폭으로 요금을 인상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18년 말 기준 67.8%였던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을 오는 2022년 말 10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하수도 사용료 인상을 통해 확보된 재정을 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과 노후화된 하수도시설 개선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인상한 상수도요금의 경우 시민 부담을 고려, 현재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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