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 건립 사업을 위해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3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 조성사업은 세월호 참사 이후 의무화 된 생존수영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에 8천135㎡ 면적의 전용수영장인 에어돔을 설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비 4억 원을 편성했으며 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비는 150억 원이다.
이와함께 단원구 원곡동 근로자운동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씨름장 조성사업에도 경기도로부터 확보한 특조금 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씨름장은 지난해부터 개최 중인 김홍도 씨름대회는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록구 월피동 주민의 숙원인 월피 체육문화센터 건립 사업에도 이번에 확보한 특조금 5억 원이 투입되면서 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월피 체육문화센터는 지하 2층, 지상 2층에 연면적 5천945㎡ 규모로 수영장 및 헬스장 그리고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서는 시설로 오는 2022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건립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면서도 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다양한 체육·문화 활동 참여를 통해 건강한 여가생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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