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100억원 들여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 조성

김보라 안성시장이 29일 집무실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캠퍼스 조성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안성시가 녹색생태계 회복을 위해 보개면 북좌리 일원에 100억원을 투입,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를 조성한다.

시는 29일 민선 7기 취임 후 추진한 도시속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그린도시’ 정책이 환경부 공모 스마트 그린도시에 선정돼 6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보개면 북좌리 일원에 2022년까지 국비 등 100억 원을 투입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해 자원순환, 물순환, 미래차 등 기후ㆍ환경 변화속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는 기후위기 모니터링은 물론 통합 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도시의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 타워를 만들게 된다.

시는 먼저 도시 기후환경 통합시스템 구축과 IoT/VR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친환경 생태 체험 및 휴식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공공 소각시설의 폐열을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다목적 교육시설을 조성, 신재생에너지 설비 인프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자원회수 시설에서 발생하는 열과 온수는 생태와 식물 체험장, 판매, 커피 재배 등 주민소득 창출에도 이바지하도록 했다.

300개의 폐수 배출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10개소의 수질오염 자동측정소와 67개소의 폭염쉼터, 60개소의 소음 자동측정소를 설치한다.

5개소의 기후대기측정소와 전광판은 물론 78개소의 미세먼지 신호등, 170개소를 통한 대기 모니터링 등 도시기후 통합제어 관리 기반시설 설치에 나선다.

시는 생태연못과 바이오월 생태교육장, 명상공간 등 방문객을 위한 친환경 생태체험장도 조성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효율적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안성형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그린도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기후위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환경교육 거점시설을 통한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실천해 나가 사람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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