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풍도 주민들이 닥터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헬기착륙장 개ㆍ보수공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기존 군이 운영하던 가로 13m에 세로 16m 규모의 헬기착륙장에 4천400만원을 들여 우레탄 방수공사 및 식별표지 등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여기에 야간 이착륙을 위한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착륙장 주변에 풍향지시기와 소화함도 마련, 안전사고 대비도 강화했다.
앞으로 풍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언제든 안전하게 닥터헬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함께 동승 출동하며 첨단 의료장비가 구비돼 사고현장부터 진료를 시작, 후송 중 응급시술은 물론 약물투여 등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단원보건소와 헬기착륙장을 운영하는 해군부대는 앞서 지난 29일 풍도 헬기착륙장 유지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12월 풍도에 보건진료소를 여는 등 주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헬기 착륙구역등에 이어 풍향지시기와 소화함 설치 등을 통해 앞으로 풍도 주민들이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에게 이송해 생존율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