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여주FC 신임 단장, "명품 축구메카로 성장 최선"

▲ 김영기 단장2 사본

“여주 시민과 축구 동호인들의 열렬한 축구사랑에 힘입어 여주 시민축구단 ‘여주FC’은 남한강에서 비상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단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여주 시민축구단의 주인은 바로 여주 시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영기(56)여주FC 신임 단장은 “12번째 선수인 여주 시민과 함께 멋진 경기로 기대에 보답하고 여주시가 명품 축구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여주지역에서 중견 건설업 ㈜고려LC 대표로 여주대 총동문회장을 맡아 지역의 축구 꿈나무들을 육성해 왔다. 그는 평소 남다른 축구 열정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총동문회 차원에서 여주지역 유소년 축구단을 창단·운영하는 등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남다르다.

여주 시민축구단 창단 3년여 만에 지난해 벼랑 끝 해체 위기에 직면,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동호인들의 뜻을 모아 여주FC를 다시 창단했다.

김영기 단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1인1구좌 후원하기와 광고판(A보드)설치, 이마트이용 영수증적립금 등 순수한 시민들의 후원으로 여주FC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며“현재 300여 명의 시민들이 1인1구좌 후원하기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은 선수들이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용버스를 선뜻 후원했고 또 다른 시민은 유니폼과 트레이닝복을 제공하는 등 뜨거운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여주FC’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이 높아 운영진을 재구성해 불멸의 축구단으로 발전시키고자 서포터즈 모집과 법인설립을 진행할 것이다.

그는 이어 “여주 시민과 축구인들의 간절한 바람과 염원으로 지난 2018년 걸음마를 시작한 여주시민축구단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며“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이대로 축구단을 떠나 보낼 수 없다’며 애절함을 호소해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여주FC는 든든한 후원자로 12번째 선수인 여주시민과 함께 멋진 경기로 여주시를 널리 홍보하고 기대에 보답하겠다”며“축구는 우리나라 대표적 인기 스포츠로 여주는 축구 꿈나무의 발굴·육성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고 성인 축구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주지역에도 축구를 좋아하고 또 재능있는 꿈나무들이 많이 있다. 여주FC가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며 “3년 전 7천여 명의 시민의 서명을 받아 창단된 시민축구단이지만 이젠 여주시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주FC가 여주에 연고를 둔 축구단으로 시는 당연히 종합운동장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단장은 “지난해 여주시민축구단 해체 문제로 여주시와 체육회가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동호인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들었다”며“이제는 서로 화합하고 상생발전하는 여주FC가 되어 시민과 함께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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