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 3월 개원 전 코로나19 특별생활치료센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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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을지대병원이 오는 3월 개원을 앞두고 코로나19 특별생활치료센터 설치여부를 검토 중이다. 특별생활치료센터는 입원치료 등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코로나 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이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경기도로부터 제안을 받고 지난해 12월24일과 30일 두차례 협의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오는 3월 개원도 하기 전에 코로나19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는데 적잖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앞서 시흥 옛 시화병원 건물에 제1호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의 중간단계 개념이다. 경증 환자 가운데 산소공급이나 수액 등 기본적인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에 특화된 시설로 운영한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관계자는 “경기도와 실무협의 중으로 운영 여부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지난해 10월30일 건축물 사용승인, 11월23일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받고 지난해 12월 말부터 의료진 등 341명이 출근해 인력운용, 장비, 전산시스템 등 운영 가능 여부를 점검 중이다. 의정부 을지대 병원은 모두 901개 병상 중 341개 병상으로 개설허가를 받았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부지 12만㎡에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면적 17만4천716㎡ 등의 규모로 건립됐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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