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만안ㆍ동안 균형발전 등 신축년 3대 시정방향 제시

▲ 안양시장 신년영상 메시지
▲ 안양시장 신년영상 메시지

최대호 안양시장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3대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1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만안ㆍ동안구 도시균형발전 ▲삶이 편안해지는 스마트 안양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안양 건설 등을 약속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강조한 5대 비전 일부로, 이번 유튜브 영상에서 재차 언급됐다. 우선 도시균형발전 정책으로는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대한 합리적 활용계획 수립, 박달스마트밸리를 연계한 광역교통 확충으로 서안양권 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안양8동 명학마을, 박달1동 정원마을, 석수2동 지역 등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이어간다. 또한 안양역 일원을 주차장과 공원으로 조성하며, 인덕원 일대에 대해서는 청년층 공공주택 조성과 일자리 지원을 도모한다. 관양고와 석수역 주변 개발도 착실히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최 시장이 정의하는 ‘삶의 편안’은 스마트 인프라와 직결된다. 도시기반 IoT데이터 플랫폼과 AI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고, 박달스마트밸리를 첨단 복합 스마트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을 위해 IoT시범사업, AI 스마트교차로 조성,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안전시스템, 밤도깨비 안심셔틀 등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앞선 2대 시정방향이 ‘발전’을 지향한다면 나머지는 ‘여유를 통한 건강ㆍ행복’에 방점이 찍혔다. 안양시는 대로(大路)로 단절된 평촌중앙공원, 미관광장, 시청, 평촌공원 등을 연결해 보행자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석수권에 이어 명학권 일대를 권역으로 하는 3단계 생태놀이터를 조성한다. 위기에 처한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사계절 사업’도 지속한다. 장애인 복지의 요람이 될 장애인복합문화공간 건립도 시동을 건다.

끝으로 최 시장은 2년 연속 지방규제혁신 최우수,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비 118억원과 경기도 밤도깨비 안심셔틀 운영사업비 60억원 확보 등 지난해 성과를 제시했다. 이러한 성과 배경으로는 시민들의 도움을 지목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거리두기 등 고난이 많았지만 시민들의 협조와 의지 덕분에 안양시가 발전했다는 것이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는 백신 보급으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흰 소의 해를 맞아 소의 신성한 기운을 받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축년 새해 메시지 영상은 한달 동안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안양시홈페이지와 안양CF메뉴(인터넷방송국 안녕안양), 시·구·동 민원실과 엘리베이터 모니터 등으로 송출된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를 계기로 시정의 주요 사업과 행사 등을 이와 같은 온라인방식으로 전파해 시민과 소통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안양=한상근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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