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구(9)경하세요"…안양천·평촌1번가 등 추가, 18년만에 8경에서 개편

▲ 만안교(9경)
▲ 만안교(9경)

안양시가 지역명소체계를 18년 만에 8경에서 9경으로 바꿨다.

안양시는 안앙구(9)경으로 1경-안양예술공원, 2경-안양천, 3경-평촌중앙공원, 4경-망해암일몰, 5경-안양1번가, 6경-최경환 성지, 7경-평촌1번가 문화의거리, 8경-병목안시민공원, 9경-만안교 등을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역 환경변화와 시대적 흐름 등을 반영해 지난 2003년 지정된 8경체제 변화를 검토했다. 이에 7개월 동안 여론조사(2천700명), 관계자 간담회, 시의회 의견수렴, 시정조정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친 바 있다.

기존 안양8경에서 변경된 사안은 삼막사 남녀근석이 제외됐다. 수리산성지, 수리산산림욕장 석탑 등은 최경환 성지, 병목안 시민공원 등으로 각각 명칭을 바꿨다. 아울러 안양천, 평촌1번가 문화의거리 등이 새로 추가됐다.

▲ 병목안 시민공원(8경)
▲ 병목안 시민공원(8경)

안양천은 의왕시 왕곡동의 백운산 서쪽에서 발원, 안양ㆍ군포ㆍ광명시와 서울 금천ㆍ구로ㆍ양천ㆍ영등포구 등을 지나 성산대교 서쪽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시는 하천변에 자전거도로, 인공습지, 징검다리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면서 지역 명소화에 힘쓰고 있다.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는 일명 ‘범계역 앞 거리’라 불리는 번화가다. 분수대가 있고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면서 지역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다.

▲ 평촌중앙공원(3경)
▲ 평촌중앙공원(3경)

시는 공식 SNS를 비롯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안양구경 홍보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만큼 안양구경이 지역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담아 안양의 대표 명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양=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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