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추진 중인 토종자원 클러스터가 오는 2023년까지 청운면 갈운리에 2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토종자원 클러스터는 예산 200억원을 들여 청운면 갈운리에 6만2천889㎡ 규모로 건설된다.
토종자원 클러스터에는 토종종자를 생산할 채종포와 토종종자 진흥센터, 토종종자 연구증식센터 등이 들어서고 야생화 등으로 꾸며지는 토종테마공원 등이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토종종자 클러스터 건설과 함께 토종종자사업을 활성화할 사업내용도 구체화되고 있다.
군은 토종자원 클러스터 외에도 올해 12개 읍ㆍ면에 벼 24개 품종과 밭작물 25개 품종을 재배해 수매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장기적으로 12개 읍ㆍ면별로 상품화할 수 있는 고유품종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자의 기호에도 맞는 밀과 밭작물이 12개 읍ㆍ면별 생산이 최종 목표다.
3월부터는 토종자원 교육 프로그램인 ‘토종 농부학교’도 운영을 시작한다. 토종 농부학교는 기후변화와 토종자원에 대한 인문학 강의부터 토종작물의 재배기술과 가 공교육, 토종작물을 이용한 미식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농업기술과에 토종유전자원 TF팀을 꾸렸고 토종자원 클러스터 기반구축을 위한 연구용역도 다음달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와 경제성 확보라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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