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 시청이 임시 폐쇄되는 등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광명시에 따르면 총무과에 근무하는 A씨와 민원여권과ㆍ안전총괄과 직원 2명 등 모두 3명이 지난 10일 검사받은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시 본청과 제1ㆍ2별관, 시의회, 시민회관 등이 폐쇄조치됐다.
시는 기간제 근로자와 사회복무요원 등을 포함해 전 직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체검사를 실시 중이다.
시는 폐쇄조치한 청사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소독을 시행하는 한편 확진자 3명과 같은 부서 전 직원과 밀접촉자 직원 42명에 대해 긴급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로 이들을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전 직원에 대해 자택근무를 명령하는 한편 전 직원 검사 결과에 따라 시청 폐쇄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방위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 중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접촉자가 있는 경우 신속히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은 모임 및 행사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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