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모든 세대에 쓰레기봉투 960만장 무상 지급...전국 최초

김포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든 세대에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 970만여장을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쓰레기 증가와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시는 앞서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재난발생 시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았다.

대상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김포시에 주민등록이 된 19만3천234세대 세대주다.

세대당 20ℓ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 50매가 지원된다. 총 지원물량은 966만1천700여장이다.

총사업비는 61억8천여만원으로 세대당 3만2천여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배부 시기는 1차와 2차로 나눠 1월과 2월 집중 배부할 예정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로 배부되고 자연마을 등 단독주택들은 이장이나 통장 등을 통하거나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를통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 세대별로 지급한다.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 무상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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