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악대로 전선 지중화 추진…월곶~판교선 연계

▲ 관악대로01

 

▲ 관악대로 지중화 위치도

안양시가 관악대로 가공선로(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안양시는 동안구 비산ㆍ관양동 등을 가로지르는 관악대로 전선지중화 사업 1구간(안양5동 우체국사거리~비산고가 앞)을 올 하반기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양형 뉴딜의 그린뉴딜 분야로 추진되는 사업은 지상으로 노출된 약 9㎞ 구간 전신주와 가공선로를 지하화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관악대로 일대 시민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 도시 미관 향상 등이 기대된다.

1구간 사업비는 55억원이며, 사업비는 국비 20%, 시비 30%, 한전과 통신사 50%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해 가공선로 지중화사업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고 지난달 1구간을 한전으로부터 사업승인 받았다. 1구간은 내년 말 준공, 전체 구간은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안양을 동서로 잇는 관악대로는 과천ㆍ의왕ㆍ성남 방면을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 보행과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월곶∼판교 철도노선이 관악대로 구간인 종합운동장사거리ㆍ인덕원역을 거치게 된다. 전선지중화는 철도노선 개통과 연계될 예정이다. 시는 착공에 앞서 한전ㆍ통신사와 협약을 체결, 지중화 공사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철도노선 신설과 겹쳐 관악대로변의 환경이 사람중심으로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여승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