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직원 비위문제로 공석(본보 2020년 11월26일자 5면)인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인선절차에 들어갔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23일 공사로부터 이와 관련한 공문을 접수, 18일 임원추천위 구성에 대한 이사회를 개최한다.
시는 총 7명의 임원추천위를 통해 응모자격과 공모기간 등 사장채용계획을 결정하고 다음달 중순께 채용 공고문을 낼 예정이다.
공사 사장자리는 윤정수 전 사장 해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비어있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직원 한명이 사무실 내 비트코인 채굴기를 설치한 것과 또 다른 직원이 근무시간 내 수영강습을 받는 등 공사 직원들의 비위를 문제 삼아 윤 전 사장 해임결의안을 채택했다.
공사 이사회는 이를 토대로 윤 전 사장 해임안을 지난해 11월24일 가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11월 취임한 윤 전 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비위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잘못한 게 없다”는 입장이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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