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무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높이는 당직근무를 전담직원채용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정겸 의정부시의원은 18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일숙직 직원의 평일 대체 휴무로 업무 공백이 생기고 잦은 숙직으로 공무원 업무 피로도가 높아져 능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특히 일숙직비(2천390명) 1억4천여만원 등 올 당직실 운영 예산 2억9천여만원으로는 전담인력 5명을 채용할 수 있다며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또 단순한 방호경비는 원격방호체제로 대체할 것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이미 초등학교 등은 당직근무를 외부용역(아웃소싱)으로 대체하고 있고 영등포구청이 지난 2019년 1억5천만원을 들여 6명의 숙직전담인력을 채용하는 등 서울구청 25곳 가운데 19곳이 시간선택제, 임기제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의정부시 당직은 숙직의 경우 남성 공무원 210명이 40~50일 주기로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근무하고 하루 대체휴무를 하고 있다. 일직은 여성 공무원 240명이 60~170일 간격으로 휴일(주말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7일 이내 하루 대체휴무를 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당직근무제도 개선을 바라는 공직자 내부의 건의에 따라 타 시ㆍ군 사례 파악 등 제도개선을 준비 중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직원 설문조사 등 의견을 수렴해 전담공무원 채용 등 개선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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