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19만마리 살처분 예정

▲ 지난해 10월29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인근 양계농가에서 용인축산농협 관계자가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기DB
▲ 지난해 10월29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인근 양계농가에서 용인축산농협 관계자가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기DB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A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살처분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산란계 19만마리를 키우는 A농장은 전날 오후 닭 300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간이검사한 결과 10마리 중 4마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A 농장 산란계는 살처분작업에 들어간다.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를 진행 중으로 확정될 시 반경 3㎞ 내 농가 4곳 22만마리에 대해 추가적인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방역대로 설정한 반경 10㎞ 이내 농가 60곳 55만마리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지역 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용인에선 지난해 12월22일 오리 4천700마리와 메추리 10만마리를 키우는 원삼면 가금류 농장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용인에선는 농가 326곳이 가금류 482만4천8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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