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에 첫 출렁다리 설치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남한강에 처음으로 출렁다리가 조성된다.

여주시는 20일 신륵사관광단지와 썬밸리호텔을 잇는 515m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가 다음달초 착공, 내년 6월 완공된다고 밝혔다.

현수교 형태로 지어지는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는 총연장 515m에 폭 2.5m 규모로 총사업비는 270억원이다. 교량 자체에 에코라이더 등 체험형 관광상품도 마련된다.

현재 국내 최장 출렁다리는 올 상반기 준공 예정인 충남 논산시 탑정호 출렁다리로 570m에 이른다. 이미 완공된 출렁다리로는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로 402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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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다만 이들 출렁다리는 모두 호수 위에 설치돼 국가하천 위에 세워지는 건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가 국내에선 처음이다.

총연장으로는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에 이어 국내 2번째가 될 전망이다.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는 여주시 숙원사업 중 하나로 10여년 전부터 추진됐다.

시는 이를 위해 경기도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중앙투자심사, 국가하천 점용허가 등 굵직한 인허가절차를 수년에 걸쳐 마무리했다.

이항진 시장은 “신륵사관광지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여주의 대표적인 명물이 될 것이다. 그동안 남한강으로 단절된 신륵사관광지와 금은모래관광지구가 연결돼 박물관, 도예단지, 캠핑장 등을 아우르는 관광 집약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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