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미군반환 공여지인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즈와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 등에 대한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 7월 이들 반환 미군기지 2곳의 우선협상대상자를 각각 선정, 캠프 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도시개발사업, 캠프 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산업단지개발 등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21일 시에 따르면 캠프 에드워즈와 캠프 스탠턴 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올해 본격 추진된다.
캠프 에드워즈는 지난해 11월30일 기본협약을 체결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면적 66만6천㎡에 6천세대 1만4천명이 거주할 수 있는 단독·공동주택용지와 상업·업무시설, 학교·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다.
또 공공환원계획으로 캠프 에드워즈 내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용지를 기부채납하기로 시와 합의, 올해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시는 협약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지원, 민간사업자는 재원조달과 보상, 공사, 공공환원 등 사업이 조기 조성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시는 연말부터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년간 사실상 방치됐던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을 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시청에서 캠프 스탠턴의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었다.
시는 지난 2015년에도 캠프 스탠턴에 대한 민간공모를 진행했었지만, 응모 기업이 없었다.
이어 지난 2019년 초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같은해 7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6월초까지 시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야 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애초 캠프 스탠턴에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시설, 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 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오는 3월 중으로 산업단지물량을 받을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시로부터 계획승인을 받으면 3천여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캠프 스탠턴과 주변 87만㎡ 등지를 개발하게 된다.
최종환 시장은 “지역 내 공여지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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