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한 저수지에서 70대 남성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5분께 김포시 대곶면 한 저수지에서 A씨(77)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한 행인은 “얼음낚시를 하던 사람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고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A씨가 구조된 지점은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둑에서 20∼30m 떨어진 곳이다.
소방당국은 A씨가 실제로 얼음낚시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은 “A씨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해 당시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얼음이 상당히 녹아있었던 저수지에서 실제로 얼음낚시를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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