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사업비 26억여원을 들여 우정읍을 ‘녹색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한다.
시는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한국에너지공단, ㈜현대에코쏠라, ㈜경동나비엔신재생, ㈜대성히트에너시스, 인픽스테크놀러지(주), ㈜제이에이치에너지 등과 ‘우정읍 녹색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컨소시엄’을 체결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시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시는 시비 8억600만원에 민간투자 4억8천500만원 등 총 26억9천2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우정읍 일원에 녹색에너지 자립마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우정읍 매향리, 멱우리, 석천리, 운평리, 원안리, 이화리, 조암리, 주곡리, 한각리, 호곡리, 화산리 등 11개 리다.
일반주택과 공공건물 등에 태양광 142곳(1천7㎾), 지열 22곳(385㎾), 연료전지 1곳(10㎾)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총 1천402㎾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으로, 연간 6만7천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78t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녹색에너지 자립마을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기틀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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