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청년기본법 공포 1년을 맞아 청년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석수ㆍ관양ㆍ인덕원ㆍ범계 일대 청년스마트타운과 청년주거지 등을 조성하고, 청년기업 100곳을 집중 육성하는 등 ‘청년도시 안양’을 겨냥한다.
최대호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처럼 밝혔다.
지난해 2월4일 공포된 청년기본법은 19세 이상 34세 이하 국민을 청년으로 정의, 국가와 지자체 책무를 정하고 청년 정책의 수립과 청년 지원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하도록 했다.
이에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개 창출을 목표로 한 ‘안양형 뉴딜’을 선두로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을 통해 청년기업 100곳을 집중 육성 중이다. 안양형 4차 산업혁명 청년일자리사업과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년의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이어 청년의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도, 언택트 취업 컨설팅 상시 가동, 청년 직무 박람회, 온오프믹스 취업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폭넓은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전ㆍ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안양청년인터레스트 지원사업 확대, 석수ㆍ관양 및 인덕원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범계동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이 대표 사업이다.
올해는 학자금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신용 유의자로 등록된 청년들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청년 부실 채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과 연 1회 1인당 토익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등을 신규 추진한다. 특히 공공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청년정책 홈페이지를 오는 5월 구축한다.
최대호 시장은 “시는 ‘청년이 돌아오지 않는 도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각오로 일자리와 주거 정책을 중점 추진했다”며 “청년 기본법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청년들이 꿈꾸는 미래를 설계하며 도전할 용기를 가지도록 안양시가 응원하고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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