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6일 오후 긴급 안내 문자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동안구 A 사우나 내 남탕ㆍ여탕 이용자들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문을 당부했다.
이날 시는 신규 확진자 안내에서 안양시 1천5번~1천11번 환자가 A 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 중 절반가량이 무증상이었던 만큼 A 사우나 이용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를 강조한 것이다. 앞서 지난 5일 확진된 한 안양시민(안양시 999번)도 A 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는 지난 2일 확진된 과천시 확진자 1명이 지난달 31일 이 사우나를 방문한 사실을 통보받고 이용자들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A사 우나 관련 확진자는 안양시 외에도 의왕시와 군포시, 서울시 등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A 사우나와 관련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20여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숫자는 질병관리청 자료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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