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기인 시의원 월정수당 인상분 3년째 반납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이기인 의원이 3년 연속 월정수당 인상분을 반납했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달 14일 올해 월정수당 인상분 월 8만5천650원, 총 102만7천800원 전액을 반납하고 향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월정수당 반납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의 월정수당 인상분은 성남시 금고로 귀속됐다.

올해 성남시의원 월정수당은 지난해 공무원 보수인상률 2.8%를 반영, 지난해 305만9천200원에서 올해 314만4천850원으로 8만5천650원 올랐다.

이 이원은 앞서 지난 2019년(월 7만6천150원)과 지난해(월 5만4천90원)도 월정수당 인상분을 반납했다.

이 의원은 “지방의회 의정활동이 아직도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월정수당 인상분을 받지 않기로 했다”며 “적은 돈이지만 필요한 부분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지난 2014년부터 해외연수비(국외여비)도 모두 반환해오고 있다.시의원 1명당 국외여비는 올해 300만원이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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