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인덕원ㆍ관양고 스마트시티 조성 박차…안양형ㆍ디지털그린 뉴딜 융합

관양도 일원 개발 조감도

안양시가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ㆍ관양고 일대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향하는 ‘안양형 뉴딜’과 디지털ㆍ그린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는 ‘디지털그린 뉴딜’을 융합, 관양동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시티 조성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인덕원 주변은 신기술ㆍ신산업 관련 기업 유치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쓰고 디지털 중심축으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인덕원 일대는 지난해 9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올해 경기도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고시되는 대로 개발구역 지정 및 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개발절차에 착수한다. 오는 2024년 부지 조성을 위한 첫 삽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

▲ 인덕원 일원 개발 조감도
인덕원 일원 개발 조감도

관양고 주변에는 AI와 ICT(지능형교통체계) 등의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친환경ㆍ저탄소 주거 환경을 만든다. 여기에는 청년주거공간을 포함한 주거복지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보상이 완료된 가운데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앞둔 상태다. 올 상반기 중 부지조성을 위한 공사를 진행,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는 AI와 IoT를 활용한 실내정화, 건강 취약계층 디지털 돌봄 서비스, 교통ㆍ방범ㆍ주차 분야 SOC 디지털화, 공공시설의 친환경ㆍ에너지 도입,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을 추구한다. 스마트시티 조성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안양도시공사 등이 ‘스마트도시 특화전략용역’을 추진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인덕원은 트리플 역세권에 GTX-C노선까지 놓이면 4개 노선이 정차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 된다.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는 물론 ‘스마트도시 안양’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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