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부응하고자 도ㆍ농 복합도시에 걸맞은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호수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안성지역이 가지고 있는 박두진 문학관, 천년고찰 등의 자원과 연계한 호수개발을 10개년 계획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호수 주변 지역주민이 관광객들이 먹고 즐기고 쉴 수 있는 관광수요를 통한 소득 창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금광ㆍ용설호수 등 13개소 저수지 인근 주민들에게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용역 보고회를 열고 상호 소통했다.
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지역 호수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호수를 특화하는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또 타 시ㆍ군과 차별화된 자연 친화적인 호수로 개발해 수도권 최남단 안성이 대한민국 중심의 생태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호수지역 일부 주민들이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호수로 개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ㆍ폐수로부터 오염되는 수질개선과 자연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야간경관 설치 등을 건의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행정은 지역경제를 어떠한 방법으로 살릴 것인지, 또 시민들이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안성만이 가진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개발을 통해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부응하고 지역경제를 기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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