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시설관리공단은 9일 환경부 주관 R&D연구과제 ‘빗물재용수의 수질정화를 위한 튜브형 여과장치의 현장 실증 및 사업화’를 수행하고 있는 혁신기업 케이원에코텍(주)과 연구개발 실증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실증시설은 비가 올 때 우수를 저류하고 튜브형 프리코팅 여과기를 통해 정화처리한 후에 조경용수, 화장실용수 등 재이용수로 활용하는 1단계 시스템과 서부권스포츠센터 내 수영장 여과기 역세수를 정화처리해 수영장 보충수로 재이용하는 2단계 시스템을 구축,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부권스포츠센터 내에 실증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양주시와 협의해 장소를 제공하고 혁신기업은 설치된 장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시스템 개선을 통해 여과기 시설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개발 제품에 대한 현장평가와 성능 검증이 이뤄지면 공단은 버려지는 물을 정화처리해 재이용함으로써 그린뉴딜 정책에 기여하고, 탄소중립과 수도요금을 절감하게 되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케이원에코텍은 개발한 신기술의 시장진출 가능성을 높여 기업과 공공기관이 서로 상생하는 모델의 수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호 이사장은 “큰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어렵게 개발한 신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술에 대한 의구심과 실패에 대한 책임 부담으로 제대로 적용해 보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잠재된 기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기업이 발전하고 기술개발 혁신기업이 초기시장 진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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