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이 14일 오전 6시를 기해 수도권에 초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령된 비상저감조치는 시민들의 경우 생활속 미세먼지 저감 실천은 물론 야외활동 자제 및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 13일 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당 50㎍를 초과했고 다음날인 14일 일평균 농도가 ㎥당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다고 환경당국은 밝혔다.
수도권에 소재하는 의무사업장과 공사장 등에는 가동률 및 가동시간 조정 등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특히 인천은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석탄발전 1ㆍ2호기는 가동을 정지하고 3~6호기는 상한 제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각 시ㆍ도는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등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하고 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도로 물청소도 강화해야 한다. 환경당국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현장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안세창 대수도권기환경청장은 한정애 환경부장관과 함께 평택에 소재한 폐기물 소각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동측청차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산단지역 불법배출 감시와 집중관리도로 관리실태 점검 및 농촌지역 불법소각 시찰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안 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장은 의무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고 국민은 일상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저감 행동수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