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원에 도로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이 일대는 유명 로또복권방 등 주변 판매시설 급증으로 상승적인 정체현상을 빚어 주민민원이 빗발쳤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국지도 23호선(통미마을삼거리~스타벅스) 상습정체구간에 가ㆍ감속차로를 개설한다.
이 구간은 유명 로또복권방이 위치, 주말이나 퇴근시간대면 이곳을 이용하려는 차량들로 상습정체가 일어나고, 차선변경 등으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유명 로또복권방이 지난 2018년 1ㆍ2종 근린생활시설의 일반 소재점으로 등록돼 교통유발분담금의 부과가 어렵고, 주변 편의시설 또한 급증하면서 교통체증을 빚고 있어 수년 전부터 민원이 빗발쳤던 곳이다.
실제 퇴근시간대면 유명 로또복권방으로 몰린 차들로 인해 200m도 채 안 되는 거리를 통과하기까지 20분이 넘게 걸리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해 열린 용인시의회 제244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운봉 의원(구갈ㆍ상갈ㆍ보라ㆍ상하동)은 국지도 23호선 중 가장 정체되는 상갈동~고매동 구간의 주된 정체 원인으로 로또복권방과 수원·신갈IC 진출입로 개설공사를 꼽았다.
이에 시는 통미마을삼거리~스타벅스 구간에 가ㆍ감속차로를 설치해 교통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2.8m에 너비 163m 도로를 이달 실시 설계 및 도로점용허가를 거쳐 오는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수년 전부터 상습적인 병목 현상을 빚어 주민불편이 지속됐던 곳으로 도로개선이 시급하다”며 “이번 도로 개선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해묵은 민원을 다소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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