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도시공사가 포천시 내촌면 내리 일대 부지 8만여㎡에 오는 2025년까지 아파트 1천300여세대를 짓는다.
공사 출범 이후 첫 대규모 사업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포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포천시 내촌면 내리 일대 부지 8만1천682㎡에 아파트 1천286세대(25평형 435세대, 30평형 343세대, 34평형 508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을 도시개발사업에 의한 민간공동개발(SPC)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자본금 250억원 확보와 기본계획 수립, 사업타당성 조사까지 마쳤으며 같은해 12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에 이어 올해 1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
다음달 민간사업자 선정과 특수목적법인 설립(공사 51% 민간사업자 49%), 오는 8월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까지 마치면 오는 10월부터 토지보상작업에 들어간다. 공사는 오는 12월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가 들어설 내촌면 내리 일대는 별내∼왕숙∼진접∼포천(내촌)으로 연결되는 개발축상 초입이고,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인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내촌∼화도) 내촌IC와 만난다. 남양주 3기 신도시 지역과는 10㎞ 이내에 있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변에 대규모 리조트타운과 천혜의 풍광자원 등은 사업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
공사는 남양주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개발압력 증대가 예상되는 내촌지역에 대해 난개발 방지를 위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과 국도 43호선 개발 축에 대응하는 국도 47호선 거점공간을 마련, 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유한기 사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하남과 남양주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밀려오는 개발압력 증대를 잘 조절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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