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샘마을아파트단지가 오는 2026년 입주를 위한 리모델링사업을 본격화한다.
‘샘마을 우방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추진위원회’는 “준공 30년을 맞아 샘마을 5개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오는 2026년 개통시기에 맞춰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양시 동안구에 소재한 샘마을아파트단지는 대우ㆍ한양ㆍ우방ㆍ쌍용ㆍ임광 등 2천300여세대 5개 단지를 통칭한다. 지난 1992년 말 입주를 시작한 우방아파트 등은 준공 30년 노후 단계로 진입해 입주민들이 난방 배관 부식ㆍ주차장 부족ㆍ옥상 누수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우방아파트 입주민들이 리모델링 조합 추진위를 구성한 데 이어 대우ㆍ한양ㆍ쌍용ㆍ임광아파트 등도 각 입주자 대표회의와 입주민들이 리모델링 추진위 설립을 협의 중이다. 이르면 올 상반기 5개 단지 전체에 대한 리모델링 연합조합 추진위가 설립될 전망이다.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세대수는 총 2천700여세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지 내 자유공원 둘레길 연결, 흥안공원 특성화 공원조성 등 평촌 최고의 녹지율을 자랑하는 ‘에코-그린단지’를 지향하고 있다.
추진위는 “리모델링 조합 설립 홍보 안내문을 부착하면서 반응이 뜨겁다”며 “조만간 대형 건설사 사전 홍보와 사업설명회까지 진행되면 이른 시일 내 조합 설립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샘마을아파트단지는 안양남초등학교, 대안여자중학교, 대안중학교 등과 접하고 있다. 평촌아트홀이 단지 옆 자유공원에 있으며, 대형마트ㆍ대형병원 등도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동선 농수산도매시장역과 호계사거리역 등도 아파트단지로부터 1㎞ 안팎에 배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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