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유류 저장고인 대한송유관공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은 대한송유관공사와 400~500m 떨어진 지점이어서 소방당국이 한때 긴장했다. 인근에 송유관이 매설돼 있기 때문이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3대, 장비 10여대와 인력 50여명을 투입, 화재 발생 40여 분만인 오후 2시33분께 불을 껐다.
이 불로 임야 1천650㎡가 소실됐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뒷불 감시를 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분당구 석운동 소재 대한송유관공사는 고양시 등 전국에 저유소 11곳을 운영 중이다. 이 중 대한송유관공사 내 판교저유소는 수도권 유류공급 핵심시설로 총 205만9천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 40기 등이 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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