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전철 스크린 도어 오작동 관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전철 모든 역사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그러나 스크린도어 가동 시작 후 일주일 동안 3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20대와 40대 여성이 넘어져 골반과 얼굴에 통증을 호소하는 등 시민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시는 특별대책회의를 열고 전문상황관리대응팀ㆍ전문 기술자를 비롯한 20명을 배치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다.
아울러 검지 센서의 감도를 조정하고, 안전문 제어장치 프로그램을 수정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공업체와 일일대책회의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 안전을 위해 설치한 스크린도어 오작동으로 부상을 입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오작동으로 인한 급정거 문제를 늦어도 이달 중으로 해결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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