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미반환 3개 기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캠프 스탠리는 e-커머스 물류단지와 액티브 시니어시티 등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6일 의정부시청대강당서 열린 시민 100인과의 랜선 토크 콘서트에서 캠프 스탠리( 남측 본기지 80만 ㎡) 의 3분의 1 정도를 e-커머스 물류단지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당초 계획했던 액티브 시니어시티 등 복합으로 개발을 구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안 시장은 한 시민이 e-커머스 물류단지가 들어선다고 하는데 계획했던 액티브 시니어시티 구상은 어떻게 되느냐는 답변에 이같이 답했다.
또 단순한 물류창고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화재가 난 이천, 용인 같은 물류창고가 아니라 전자로 상거래하는 네이버, 카카오 같은 메인본부가 들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의정부 물류단지가 100만㎡ 규모로 물류창고 집적화, 유통, IT, 제조시설이 들어선다고 발표했었다.
앞서 CRC, 캠프 스탠리의 e-커머스 물류단지조성 관련 시민의 질문에서도 안 시장은 “e-커머스 물류단지는 정부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포장 조립 배송 시스템 등 첨단물류기지 본부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발혔다.그러면서 CRC의 안보테마공원조성사업은 더는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밖에도 최근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이 떨어진 바둑전용경기장과 다목적 스포츠파크건립은 내용을 보완해 재심사를 요청한 상태로 이 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민 100인과 랜선 토크 콘서트는 민선 7기 3년 차를 맞이한 의정부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가수 김장훈의 사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시의 핵심적인 사업인 교육혁신도시,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사업, 체육복지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시민이 질문하고 안병용시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2시간 정도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 됐다.
시민들은 의정부시 주요사업의 추진상황과 비전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기회였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도봉 면허시험장 의정부이전, 수락리버시티 의정부지역 서울시 편입, 7호선 의정부구간 복선화 등 최대 현안이 다뤄지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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